청소기 처음 받자마자 16시간 충전시키면서 도킹을 어디다 둘까 상당히 고민을 했다. 집이 작기 때문에 마땅히 둘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생각하다 로봇청소기 까페에서 언뜻 어떤분이 책상밑인가?에 둔것이 생각나서 이와 비슷하게 쌀통 밑에다 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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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통밑에 둔 화면이다. 감쪽 같아서 로봇청소기가 보이질 않는다 ㅎㅎ
이렇게 두니 혹시 청소를 제대로 할지? 청소 끝나고 자동으로 도킹으로 돌아올지? 의문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잘 찾아 들어왔다.

완충 후 청소기 동작을 시켰다. 혼자서 안방, 작은방, 마루, 쇼파밑, 침대밑 왔다갔다 빨빨거리면서 돌아댕기면서 청소하는 모습이 신기하기까지 했다. 옛날 구조의 집이라서 방 사이에 문턱이 있는데 그런것 아랑곳 하지 않고 거뜬히 넘어 다닌다. 또한 신발장 위치, 베란다 등 낭떠러지가 있는곳도 잘 인식해서 넘어가질 않는다.

하지만 ! 100% 성공률을 보이진 못한다.

10번정도 방문턱 왔다 갔다 하면 1번 정도는 걸리는것 같다. 구동력이 딸려서 넘어가다 걸리는것이 아니라 비스듬히 넘다가 방문턱이 높다보니 본체부분이 걸려서 바퀴가 들린것이다. 신발장에도 한번 넘어간적이 있다. 신발들을 낭떠러지(?) 부근에 놓다보니 청소기 인식 센서가 높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서 넘어가더니 신발들사이에 끼어서 또 구조메시지를 보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오류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모든 동작을 멈추고 꺼내줄 때 까지 기다린다. (듣기론..타 청소기의 경우 나올때까지 바퀴를 움직여서 장판 다 파일뻔 했다는.. -_-;;)

그리고 화장실 문 앞, 싱크대 밑에 깔판을 두었는데 청소하면서 이것들 위치를 이리저리 옮겨놓는다. (처음이라 그런지 이런 모습이 귀엽기까지 하다 -_-) 생각보다 구동력이 좋기 때문에 바닥에 가능하면 옷같은 것들 치운 후 청소를 시켜야지 안그러면 질질 끌고다니면서 옷들 고생시킨다.

처음 청소기 동작시킨 후 방바닥 상태를 확인했는데 저녁이라 그런지 깨끗하게 된건지 어떤지 잘 분간이 안갔다.
그래서 청소기 뚜껑을 열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의 먼지, 머리카락들이 있었다. 아마도 그동안 청소 안했던 침대밑의 먼지들을 다 쓸어온듯 싶다. 그래서 청소기 한번 동작시켰지만 지저분해서 브러쉬, 청소통 등을 청소시켰다.


원래는 물걸레기능이 있는 청소기를 사고 싶었는데 물걸레기능이 없는 룸바577을 구입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룸바에 물걸레를 조잡(?)하게 나마 달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룸바에 물걸레 장착하기)

물걸레 장착 글을 보을 보고 그대로 해보기 위해서 1000원샵으로 갔다. 벨크로 테잎은 쉽게 구입을 했는데 초극세사 걸레는 마땅한 사이즈가 없어서 이것저것 살펴보다 포기하고 집으로 와서 쇼핑몰에서 찾아봤는데 이것도 마땅치가 않았다. 그래서 글쓴이와 동일하게 마미로봇 홈페이지 가서 마미로봇용 초극세사 걸레를 만원주고 5장 구입했다. 이 걸레의 질이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뒷면은 벨크로테잎에 바로 붙일수 있게 되어있다.

벨크로테잎을 룸바 본체에 붙인 후 초극세사 걸레까지 빨아서 본체에 부착했다. 드디어 물걸레 기능까지 장착한 내 룸바!
물걸레 붙이고선 청소기를 한동안 돌렸는데(대략 1시간 넘게 돌아댕긴다) 단점 중 하나가 중간에 물걸레가 말라버린다 -_-;;;  다음부터는 30분정도 청소하면 물걸레를 다시 빨아서 붙인후 해야할것 같다. 물걸레 장착해서 사용해본 소감은...생각보다는 물걸레 기능이 약했지만 나름 만족은 한다. 타 청소기들도 마찬가지지만 물걸레 기능이 바닥에 눌러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보다는 붙어있는 먼지들을 제거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로봇청소기 일주일 사용해보니...100%는 아니지만 90% 정도는 만족한다. 내 손으로 직접 청소를 하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쓰레기를 치우면서 생기는 희열감(?) , 만족감이 없고, 구석구석 못하는 단점이 있다. 뭐..그렇다고 손으로 청소를 한다고 해도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손으로 청소를 할 경우 구석구석 청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생각보다 미세먼지들 놓치게 되고 침대, 쇼파밑을 못하게 되고 귀찮아서 한번 한 곳은 다시 안하게 된다. 다시말해서 로봇청소기를 이용하나..직접청소를하나 장단점이 있기마련이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로봇청소기의 자동청소기능으로 편리하게 일정수준 깨끗함을 유지하면서 생활하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일반 청소기로 구석구석 대청소를 하면 몸도 편하고 집안도 깨끗한 상태가 될듯 싶다.



룸바 577을 일주일 정도 사용했는데 장,단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장점
1. 무거운 청소기 들고 다닐필요 없이 버튼 한번만 누르면 알아서 청소한다.
2. 예약 기능으로 집에 사람이 없을 때 도 혼자 청소 가능
3. 약간의 조치(?)를 통해서 물걸레를 장착 할 수 있다.
4. 룸바는 본체 높이가 9cm라서(타 로봇청소기에비해 상당히 낮음) 침대, 쇼파밑에 잘 들어간다.
5. 라이트하우스 기능으로 구역을 나눠서 청소한다.(이 기능은 아직 사용안해봄 -_-)
6. 청소 끝나고 자동으로 충전도킹으로 들어간다.

단점
1. 문뒤, ㄱ ㄴ 모양의 구석등은 청소를 못한다.
2. 램덤 청소 방식이라 했던 곳 최소 2번 이상은 반복해서 한다(좋은건가 -_-;; )
3. 고무브러쉬, 솔브러쉬 방식이기 때문에 주기적(일주일정도?)으로 브러쉬에 있는 머리카락등을 빼줘야한다.
     안그러면 청소기 고장난다
4. 대다수 로봇청소기의 단점인데... 청소통이 작아서 2~3번만 청소하면 청소통 비워줘야한다.
5. 청소시키기 전에 미리 바닥의 물건들을 어느정도 정리해 둬야한다.



서비스로 울집 룸바가 청소하는 모습과 자동으로 도킹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공개한다!

청소하는 모습


자동도킹하는 모습